


시중에 돌아다니는(?) Low-Phase Noise Crystal Oscillator 회로를 가지고 디스크리트 방식 Crystal Oscillator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XO 회로 자체는 다소 특이한 형태라 무슨 토폴로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딸랑 티알 1개, JFET 1개, 그리고 콘덴서와 저항, 인덕터 몇 개로 물려진 크리스탈을 가지고 꽤나 예쁜 모양의 싸인파를 발진해 냅니다.
여기 설명되어 있는 회로를 참고로 했습니다.
XO 회로를 통해 나온 클럭 신호는 다시 Analog Devices사의 ADCMP600 컴페레이터와 주변회로를 거쳐 위 스코프 파형과 같은 구형파로 최종 출력됩니다.
만능기판에 대충 얼기설기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pspice로 시뮬도 안되는 바람에 시정수 추정에서 애를 좀 먹었죠) 일단 파형은 그럭저럭 나오는군요. 적어도 인버터 게이트 1개 가지고 만든 Pierce XO나 마이컴,여타 디지털 IC에 내장된 자체 XO보다는 훨씬 파형이 칼 같이 나옵니다. 정식 버전을 제작할 때에는 PCB 레이아웃에 꽤나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XO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최근 diyaudio.com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Kwak-Clock 때문인데요, 쓸만한 클럭 생성기를 만들어 놓으면 상당히 많은 곳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디지털 오디오 기기에서 고정밀/저 지터, 저 노이즈 클럭이 가지는 효과는 아직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프로 장비에서 쓰이는 Word Clock은 장비 사이의 클럭을 동기화해서 맞추는 의미가 강합니다) 사실 저도 좋은 클럭이 청감상에 가져다 주는 효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차이가 설사 난다 해도 그걸 느끼는 건 또 다른 문제이지요...)
효과 자체보다는 좀 재미로 시도해 보는 측면이 강합니다 ^^;;
이왕이면 Phase Jitter까지, 하다못해 스펙트럼이라도 측정할 수 있으면 좋은데, 제가 동원할 수 있는 장비가 딸랑 100메가짜리 고물 HP 디지털 오실로 뿐이라 -_-;;; 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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