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윈도우 7 프로페셔널을 구입했습니다.
짤방에서 보시다시피 프로페셔널 K에 32비트 버전입니다.
제 노트북 (SONY VAIO TX17)에 설치할 예정인데, CPU가 구형 펜티엄 M이라 64비트 지원불가라 별 선택없이 32비트 버전을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노트북을 업글할 경우 64비트로 바꿔 설치하고 같은 시디키로 인증하면 되기 때문에 (물론 한 시디키로는 1개의 PC만 인증되죠) 큰 상관이 없는 입장입니다.
윈도우 7을 설치하기 이전에는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음악을 USB DAC를 통해 보다 좋은 음질로 듣기 위한 WASAPI 인터페이스 등 몇 가지 이유때문에 멀쩡한 XP를 밀어버리고 비스타로 강행해서 쓰고 있었던 겁니다.
애초에 넷북급 사양에 비스타를 깔아서 쓴다는게 시쳇말로 머리에 총맞은 놈들만 하는 짓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에게 비스타는 너무나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다른 어느 불편사항보다도 저를 괴롭혔던 것은 무슨 작업을 하기만 하면 쪽쪽 먹어대는 CPU 점유율에 (노트북에서는 CPU 사용=전력소모이기 때문에 아주 민감한 부분입니다) 한 술 더 떠서 너무나 비효율적인 시스템 자원 사용으로 인한 느려터진 속도 (분석 툴을 이용해 살펴보면 CPU,메모리,SSD등을 너무 비효율적으로 쓰는 걸 알 수 있습니다)였습니다.
비스타를 대비해 램을 노트북의 한계용량인 2.5GB까지 증설하고 HDD도 SSD로 교체했는데도 불구하고 CAD와 같은 작업을 돌리는게 아닌, 일상적인 사용에 있어서도 인내심이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비스타 커널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비효율성을 일거에 해결하고 나온 7은 그 어느 무엇보다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현재 기분을 그냥 말씀드리자면 말 그대로 '날아갈 듯한' 기분입니다.
일단 초기 설치 및 세팅부터 시작해서 7은 비스타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거기다가 비스타를 설치하면서 겪은 우여곡절 덕분인지 드라이버나 소니 노트북 특유의 까다로운 유틸도 쉽게 세팅되었구요.
현재는 거의 모든 세팅을 끝내고 실 사용중입니다.
개인적으로 7의 장점을 꼽자면,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성능상의 효율 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많이 개선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겉멋만 들어진 비스타에 비해 실제 인터페이스도 많이 직관적으로 변했으며, 보다 사용하기 쉬워졌습니다.
거기다가 오랜만에 직접 구입한 정품 윈도우라는 점에서 생긴 기분 좋음(?)도 한 몫 하겠죠.
아무튼 대 만족입니다 oll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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