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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過猶不及) 일상 그리고 잡담

過(과) 지나치다 / 猶(유) 같다 / 不(불) 아니다 / 及(급) 미치다


 자공이 공자에게 {다른 제자인 자장(子張)과 자하(子夏)에 대해} 물었습니다.
"사(師:자장의 이름)와 상(商:자하의 이름)은 누가 어집니까?"하니, 공자가 답하기를
"사는 지나치고 상은 미치지 못한다."하니, 다시 자공이 반문하기를
"그럼 사가 낫다는 말씀입니까?"하니, 공자는 다시 답하기를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은 것이다."
O 子貢 問師與商也 孰賢,  子曰 師也 過 商也 不及,  曰 然則師愈與,  子曰 過猶不及.

출전 - hanja.pe.kr 이야기 한자여행 (http://www.hanja.pe.kr/han_2/h2_10.htm)

요즘따라 이 말이 와닿는 상황을 주변에서 많이 보곤 한다.

저 말은 무릇 취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텐데, 정신/육체적인 여가를 위해 시작한 취미가 도를 넘어 -부정적인 방향으로- 끝내 자신을 오타쿠로 만드는 (주의 : 여기서의 오타쿠는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매니아를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경우가 너무나 비일비재하다.

물론 자기 혼자서 그렇게 즐긴다면 그건 순전히 자기 책임이지만 그것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자꾸 소모적인 논쟁거리를 재공하고 부정적으로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다.

여러 번 복사된 음악파일을 들었을 때 기분상 좀 찝찝할 수는 있다. 그것을 "~좀 해보니 좀 그렇더라" 식의 어투로 친근한,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그냥 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고 문제삼을 사람도 없다.
 (그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건 그런 의미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도를 넘어 다른 합리적인 반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무조건 옳다, 그걸 안 믿는 사람은 저리 꺼져라 이런 식이 되어 버리면 그 때부터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뭐 어차피 처음부터 지네들만의 리그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거기도 인터넷상의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다.
애초에 열린 공간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도 민폐지만 그네들은 그 소란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감이 오지 않는 모양인 것 같다.

분명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취미인데 그것이 민폐가 된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미 '덕후화'된 그들은 이러한 행동이 민폐 나아가 자기네 얼굴에 침 뱉기라는 사실 조차 모르고 (혹은 부정하려고 애쓰고) 의기양양해 보인다는 점이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자기네들이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모를 일.

솔직히 나는 게네들이 잘난체 하다 xx인증을 하던 뭐가 되던 아무 관계 없다.
다만 앞서 언급했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써 여기에 대한 여러 안좋은 이야기가 돌아다니는 것이 여러 모로 보기 거북하다.
오죽하면 몇몇 분들의 입에서 "역시 가장 상종하지 말아야 할 오덕은 역시 오(audio)덕후다"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그런 말들을 보면 마치 내가 잘못을 한 것 처럼 부끄러워진다.

이런 꼴을 보고 나면 오디오질, 더 나아가 취미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라는 원초적인 질문만 머리속에 떠오른다.
그 질문에 답하기 전에 그저 "무엇이든지 너무 빠지면 좋지 않다" 라는 결론만 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역시 타산지석, 즉 남 손가락질 하기 이전에 내 행동부터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주제를 가지고 다른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이 쯤에서 맺어야겠습니다.

소니 DSC-TX1... 지름&뽐뿌질~♪



디카 본체샷은 어디갔냐? 하신다면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중도 자기 머리는 못 깎습니다 ㅜㅜ)

액정 케이블 단선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기존 캐논 G3를 대신해 영입한 녀석입니다.
G3를 들고 다니다 보니깐 DSLR 부럽지 않은 하이엔드 특유의 매력은 좋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나 크고 육중한 그대(...)였기에 이번에는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고르다 보니 낙점된 녀석입니다.

그 전에 즐겨 썼던 수동모드들이 쏘옥 빠지니 허전한 감도 있지만 의외로 프로그램 모드가 신통하네요.
게다가 신형 센서 턱택인지 색감과 노이즈 정도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접사도 생각 이상으로 수준급입니다.


야경 촬영 모드도 마음에 듭니다.
자동 카메라도 자동 특유의 매력이 느껴지네요 ^^

- 모든 사진은 리사이즈나 일체의 후보정을 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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